12월 7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4개의 사업부를 세트 (CE: 가전, IM: 스마트 폰)와 부품 (DS: 반도체, DP: 디스플레이)의 양대 축으로 재편한 동시에 신임 CEO 2명 (세트 총괄: 1962년생 한종희 부회장, 전. VD (TV) 사업부장 사장 / 부품 총괄: 1963년생 경계현 사장, 전. 삼성전기 사장)이 기술 이해도가 높은 개발실장 출신의 엔지니어로 선임되어 향후 기술 리더십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4개 사업부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 폰, 가전)로 구성되어 업무 프로세스가 다소 복잡했던 세트사업 전략과 부품사업의 개발 프로세서가 통합되면서 일괄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세트와 부품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① 내년부터 메타버스 등 신성장 분야의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앞두고 세트 기기간 연결성 (IoT)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세트사업의 통합은 향후 한종희 부회장의 미래 전략 수립에 긍정적 영향이 전망되고, ② 부품사업은 D램, 낸드, 솔루션 개발실장 및 MLCC 사업을 총괄한 엔지니어 출신의 경계현 사장이 마케팅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선단공정 확대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품 (DS) 사업의 신임 CEO인 경계현 사장이 반도체 부문을 총괄함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 반도체 전략은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비트 출하량) 확대를 통한 점유율 1위 전략을 지속해오고 있지만,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선도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12월 현재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기존 예상과 달리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고 Dell, HP, Lenovo 등 글로벌 PC 업체들도 반도체 주문량을 7개월 만에 증가시키고 있어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 바닥 형성이 예상되어 12월이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된다.
'오늘 리포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포트] 전장 카메라 : P와 Q가 좋아지는 산업 (0) | 2021.12.12 |
---|---|
[리포트] 실리콘투 - 글로벌 K-beauty 인기의 대변자 (0) | 2021.12.08 |
[리포트] 삼성전자 -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의 시사점 (0) | 2021.12.08 |
[리포트] 석유 화학- 풀려가는 얽힌 실타래, Valuation call (0) | 2021.12.07 |
[리포트] JYP Ent. (0) | 2021.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