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가 무엇이며, 오늘보다 내일 가치가 올라가는 이유가 무엇이냐?
- 이익과 자산
때로는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따라가는 데 몇 년이 걸리기도 하고, 하락한 후 회복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투자자들을 회의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러나 진정한 가치는 승리한다.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하든 결국 주식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이익이다. 또한 매시간 장세를 주시하며 돈을 거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장기적인 시장에서 흐름을 주도하는 것 역시 이익이다.
주가가 과대평가되었는지 즉시 판단하는 방법은 주가선과 이익선을 비교하는 것이다. 주가선이 이익선보다 내려갈 때는 성장주를 매수하고, 반대로 주가선이 이익선을 현저히 앞지를 때 매도한다면 뛰어난 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주가수익비율(Price-Earnings Ratio, PER)
해당 기업의 주가와 수익의 관계를 숫자로 간단히 표현한 것
이익선과 마찬가지로 주가수익비율도 회사의 수익 잠재력에 대비하여 주가의 적절성이나 과대평가 또는 과소평가 여부를 판단하는데 유용한 척도다.
주가수익비율은 투자자의 초기 투자 금액을 회사가 다시 벌어들이는데 걸리는 햇수로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회사의 이익은 매년 일정하다고 가정한다.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종목이 주위에 널려 있는데 사람들은 왜 주가수익비율이 높은 종목을 매수할까?
-고성장주에 투자하는 사람은 미래에 큰 돈을 벌 가능성에 승부를 거는 셈이다. 기업의 이익도 변하기 때문이다.
저성장주는 주가수익비율이 가장 낮은 수준에 분포하고, 고성장주의 주가수익비율은 반대로 가장 높은 수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기 순환주는 그 사이에서 오락가락한다.
공익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보다 대형우량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일부 염가 주식을 찾는 투자자는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주식을 찾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전략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사과를 오렌지와 비교해서는 곤란하다. 월마트 기준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이 다우 케미컬 기준으로도 똑같이 낮다고 볼 수는 없다.
주가수익비율에 너무 빠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주가수익비율과 관련하여 꼭 한 가지 기억할 것이 있다면, 주가수익비율이 자나치게 높은 종목을 피해야한다. 무거운 안정이 경주마에게 부담이 되듯이 지나치게 높은 주가수익비율은 주식에 부담이 된다. 이는 예외가 거의 없다.
주가수익비율이 높은 기업이 높은 주가를 지탱하려면 아주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해야한다.
시장의 주가수익비율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은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도 자체적으로 집단적인 주가수익비율이 존재하는데. 이 수치는 시장의 전반적인 과대 또는 과소평가 여부를 판단하기에 좋은 지표다. 시장을 무시하라고 충고를 한 바 있지만, 일부 종목이 이익에 비해 과대평가된 가격으로 거래되면, 다른 종목의 가격 또한 대부분 이익에 비해 부풀려져서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
이자율은 현재 주가수익비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자율이 낮으면 채권의 매력도가 떨어지므로 투자자들이 주식에 더 높은 값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이자율을 제쳐두더라도, 강세장에 나타나는 지나친 낙관주의 때문에 주가수익비율이 터무니없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사태로 발생한다. 이 기간에 고성장주는 동화 나라에서나 있을 법한 주가수익비율로 거래되었다. 저성장주는 평소에 고성장주가 거래되던 주가수익비율로 거래되었다.
미래 이익
미래이익, 바로 이것이 문제다. 이것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겠는가? 최선의 방법은 경험에 비추어 현재 이익을 바탕으로 주식이 적절하게 평가되었는지 추축하는 정도다.
우리가 진정으로 알고 싶은 것은 다음 달이나 다음 해, 또는 10년 뒤에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의 향방이다.
결국 이익은 증가하게 되어 있으며, 모든 주가는 이익이 증가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일단 본격적으로 예측하려고 덤벼든다면 우리는 주식의 납득할 수 없는 움직임에 크게 당황할 것이다. 이익이 증가해도 주가가 내려가는데, 이는 전문 분석가와 기관투자자가 더 높은 이익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익이 줄었는데도 주가가 오른다. 이는 전문분석가와 기관투자자가 이익을 더 낮게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가의 움직임은 일시적인 이상 현상이지만, 그래도 지켜보는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우리가 미래 이익을 예측할 수는 없어도 회사가 세운 이익 증대 계획은 알아낼 수 있다.
1) 비용을 절감한다.
2) 가격을 인상한다.
3) 신규 시장에 진출한다.
4)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늘린다.
5) 적자 사업을 재활성화하거나, 중단 혹은 매각한다.
이것이 우리가 회사에 대해서 조사할 요소다. 만일 우리에게 강점이 있다면 그 강점이 가장 요긴한 분야가 바로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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