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가 무엇이며, 오늘보다 내일 가치가 올라가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결국 결론은 이익과 자산으로 귀결된다. 따로는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따라가는 데 몇 년이 걸리기도 하고 하락한 후 회복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투자자들을 회의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러나 진정한 기치는 강상 승리한다.
주식이란 복권이 아니라 회사의 일부에 대한 소유권이다.
이익과 자산을 조금 다르게 생각해볼 수도 있다. 내가 주식이라면 내가 올리는 이익과 내가 보유하는 자산에 따라 사람들이 지급하려는 금액이 달라진다. GM을 평가하는 것처럼 나 자신을 평가해보면 실제로 주식을 조사하기에 앞서 유익한 연습이 된다. 그 과정에서 주식에 대한 조사 요령을 배울 수 있다.
자산이라 함은 유형자산인 순이익, 장부가치, 순경제적 가치다.
청산하는 과정에서 채권자에게 자신을 몽땅 팔아넘기지 않는 한, 모든 개인에게는 소득 창출 능력이라는 또 다른 유형의 가치가 있다. 노동이 가증한 시간 중 근무 강도와 급여 수준에 따라 개인은 수천달러, 수십만 달러, 혹은 수백만 달러까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역시 누적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나의 가치를 앞에서 살펴본 6가지 주식 유형으로 분류해보자.
급여가 낮고 급여 인상폭도 적은 안전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저성장주에 속한다.
기업의 중간 관리자처럼 급여가 높으면서 정기적으로 인상되는 사람은 대형 우량주에 속한다.
농부, 호텔 및 휴양지 시설의 종업원, 여름 캠프 운영자, 크리스마스트리 매장 운영자 등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번 돈으로 그보다 오랜 시간 빠듯하게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사람들은 경기 순환주라고 할 수 있다. 작가와 배우 또한 경기순환주지만, 이들은 재산이 갑자기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잠재적 고성장주에 포함된다.
건달, 신탁자금 수익자, 대지주, 미식가 등 가족 재산으로 생활하면서 특별한 직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은 금광주나 철도주와 같은 자산주에 속한다.
불량배, 부랑자, 빈털터리, 파산자, 해고 노동자, 실업자 등은 노동할 체력과 의지가 남아있는 한 모두 잠재적 희생주다.
배우, 발명가, 부동산 개발업자, 소기업 경영자, 운동선수, 음악가 등은 모두 잠재적 고성장주다. 고성장주에 속하는 사람들은 대형우량주에 속하는 사람들보다 실패율이 높지만 성공하는 경우에는 하룻밤 사이에 수입이 10배, 20배, 심지어 100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하든 결국 주식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이익이다. 또한 매시간 장세를 주시하며 돈을 거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장기적인 시장에서 흐름을 주도하는 것 역시 이익이다.
주가가 과대평가되었는지 즉시 판단하는 방법은 주가선과 이익선을 비교하는 것이다. 주가선이 이익선보다 내려갈 때 성장주를 매수하고 주가선이 이익선을 현저히 앞지를 때 매도한다면 뛰어난 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유명한 주가수익비율
주가수익비율은 PER, 주가수익배수, 간단히 배수라고도 부른다. 이 비율은 해당 기업의 주가와 수익의 관계를 숫자로 간단히 표현한 것이다. 이익선과 마찬가지로 주가수익비율도 회사의 수익 잠재력에 대비하여 주가의 적절성이나 과대평가 또는 과소평가 여부를 판단하는데 유용한 척도다. 예를 들어 K마트의 주가수익 비율은 10이다. 이것은 현대 주가(35달러)를 지난 12개월 또는 회계연도의 이익(주당 3.5달러)으로 나누어 구한 숫자다. 즉 35달러는 3.5달러로 나누면 주가수익비율은 10이된다.
주가수익비율은 주자자의 초기 투자 금액을 회사가 다시 벌어들이는데 걸리는 햇수로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회사의 이익은 매년 일정하다고 가정한다.
어떤 투자자가 K마트 주식 100주를 3.5달러에 매수했다고 해보자 현재 이익은 주당 3.5달러이므로 100주면 1년에 350달러는 벌게 된다. 즉 초기 투자 금액 3500달러를 벌기 위해서는 10년이 걸린다. 그러나 복합하게 계산할 필요없이 주가수익비율이 10이므로, 곧 10년이 걸린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익의 2배에 거래되는 주식을 매수하면 초기 투자 금액을 2년만에 회수할 수 있다. 하지만 이익의 40배에 거래되는 주식을 매수하면 회수하는데 40년이 걸린다.
저성장주는 주가수익비율이 가장 낮은 수준에 분포하고, 고성장주의 주가수익비율은 반대로 가장 높은 수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기순환주는 그 사이에서 오락가락한다. 공익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보다 대형우량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주식을 찾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전략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사과를 오렌지와 비교해서는 곤란하다.
주가수익비율 더 자세히 들어다보기
주가수익비율에 너무 빠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주가수익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을 피해야한다. 지나치게 높은 주가수익비율은 주식에 부담이 된다. 주자수익비율이 높은 기업이 높은 주가를 지탱하려면 아주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해야한다.
시장의 주가수익비율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은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도 자체적으로 집단적인 주가수익비율이 존재하는데, 이 수치는 시장의 전반적인 과대 또는 과소평가 여부를 판단하기에 좋은 지표다. (시장은 무시하라.!!) 일부 종목이 이익에 비해 과대평가된 가격으로 거래되면, 다른 종목의 가격 또한 대부분 이익에 비해 부풀려져서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 – 시장이 폭락하기 전에 바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강세장에서 시장 전체의 주가수익비율이 서서히 올라갔을 때 투자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대부분의 주식이 과대평가되었음을 나타내는 경고로 받아들여라.
이자율은 현재 주가수익비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자율이 낮으면 채권의 매력도가 떨어지므로 투자자들이 주식에 더 높은 값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미래 이익
미래 이익을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경험에 비추어 현재 이익을 바탕으로 주식이 적절하게 평가되었는지 추측하는 정도다. – 진정으로 알고 싶은 것은 다음 달이나 다음 해, 또는 10년 뒤에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의 방향이다.
결국 이익은 중가하게 되어 있으며 모든 주가는 이익이 증가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이익이 증가해도 주가가 내려가는데 이는 전문 분석가와 기관투자자가 더 높은 이익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익이 줄었는데도 주가가 오른다. 이는 전문가와 기관주자자가 이익을 더 낮게 예상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래 이익을 예측할 수는 없어도 회사 세운 이익 증대 계획을 알아낼 수 있다.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는 지 주기적으로 점검해야한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5가지 방법에 따라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1) 비용을 절감한다.
2) 가격을 인상한다.
3) 신규 시장에 진출한다.
4)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늘린다.
5) 적자 사업을 재활성화하거나, 중단 혹은 매각한다.
이것이 회사에 대해서 조사할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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