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하는 종목은 가장 인기 있는 업종 중에서도 세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주식이다.
사람들 사이에 평판이 가장 좋고, 카풀이나 통근 열차에서 남의 이야기를 듣던 중 솔깃하여 흔히 매입하게 되는 종목이다. 인기 종목의 주가는 대개 잘 알려진 가치 기준을 벗어나서 빠르게 상승한다. 그러나 이 높은 주가를 지탱하는 것은 막연한 희망과 공허함이므로, 상승할 때만큼이나 추락하는 속도도 빠르다.
고성장 인기 업종에는 똑똑한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기업가들과 자본가들을 밤을 지새우며 최대한 빨리 사업을 시작할 방법을 모색한다. 행여나 기막힌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특허나 틈해로 무장할 방법이 없다면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자마자 모방자들이 덤빌 것이다. 사업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은 바로 후발 경쟁 업체의 모방이다.
제2의 아무개를 조심하라
제2의 아무개는 결코 아무개가되는 법이 없다. 실제로 누군가 어떤 주식을 제 2의 아무개라고 추천하면 모방 종목 뿐 아니라, 이 종목이 모방하려 한 원래 종목마저 이미 전성기는 지난 경우가 많다.
사업다악화 기업을 피하라
수익성 높은 기업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 인상 대신 터무니 없는 기업을 인수하며 돈을 날리는 일이 많다. 사업다각화를 넘어 사업 다악화를 작정한 기업은 (1) 가격이 턱없이 비싸고 (2) 사업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기업 매물을 찾는다. 이렇게 하면 손실이 확실히 극대화된다.
개인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사업다악화에서는 딱 두 가지 장점이 있다. 하나는 인수되는 회사의 주식을 보유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사업다악화로 망해가는 회사가 구조 조정을 결정하면 회생주에 투자할 기회가 된다는 점이다.
소문주를 조심하라.
소문주, 폭탄이라고 부르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무모한 도박이라고 보면 된다. 내 귀에 이런 이야기가 들어왔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이미 다 퍼졌을 확률이 높다. 소문주의 본질은 입소문만 화려할 뿐 실제가 없다는 것이다.
소문주를 대할 때 회사 전망이 그토록 대단하다면 내년이나 내후년에 투자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매수 욕구를 억제하려고 노력한다. 회사가 실질적인 실적을 보여줄 때까지 주식 매수를 미루어야 한다. 수익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실적이 입증된 이후에 투자해도 10루다는 만들어 낼 수 있다. 의심이 들 때는 기다려라. 신생 기업들은 확인할 사업 실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기업공개에 참여하면 매우 위험하다. 모기업에서 분사한 회사나 실제로 실적이 있는 신생 기업의 기업공개에 참여했을 때 더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다.
고객에게 휘둘리는 회사를 조심하라
제품 중 25-50 퍼센트를 한 기업 고객에게만 판매하는 회사는 안정성이 떨어진다. 고객 하나를 잃었을 때 파국을 맞이할 수 있는 공급 업체라면, 투자를 재고해보자.
이름이 멋진 주식을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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