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들

원동력..

최선을다하는행복 2022. 7. 25. 16:17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든 투자 세계에 이미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고..
내 주변엔 함께 공부할 사람들이 없고, 나는 내 스타일을 조급히 만들어야하니..
고전의 대가가 되든, 재야의 고수가 되든 뭐가되든 읽고 쓰고 받아들이면서 내게 맞는 것을 찾아야한다.
기업의 가치를 똑바로 보고 제대로 분석하라고 조언한 선배 투자자 스타일은 탑다운이라 새가슴인 나한테는 조금 부담스럽고..
투자인사이트가 좋은 블로거는…산업분석이 좋은데…편향된(내가 아주 안좋아하는) 정치 스타일을 갖고 있어 보기 싫으면 블로그 와서 글을 읽지 말라고 한다. 인사이트를 보고 싶지만 가끔은 글을 보는 게 힘들 때가 있어 글을 보기 주저 된다. 가치투자 선배님들을 찾아찾아..정말 기본기를 단단하게 가르쳐주는 선배 투자자를 찾았다.
댓가없이 올려주신 유튜브를 보면서 기본에 기본을 더해 반복적으로 공부해나가는 중이다.
그러던 중 오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게 되면서… 어떤 글을 보게 되었다.
갑자기 마음이 불편해졌다.

민주화를 위해 싸운 그분들이 누군가에게는 기득권으로 정말 인식이 되어있구나..
과거의 행적과 상관없이, 그보다 더한 기득권들보다 더 엄중한 잣대로 평가를 받으며 뭇매를 맞고 있구나..
아팠다..마음이..

나의 과거를 뒤돌아 보았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부자에 대해 막연히 적개심을 갖고 있던 젊은 날..
부자는 능력이 있어서 성취한 분들도 있을텐데 막연히 세습된 부라고 생각하던 젊은 날…
부모의 능력으로 과한 평가를 받는 경우, 누군가에는 과거 아픈 기억을 건드리고 이루지 못한 꿈을 떠올리게 만들 수도 있겠구나..
이해가 된다. 내가 아팠던 것처럼 누군가는 아프겠구나.
아픈 부분이었기때문에 더 아프게 느껴졌겠구나…
내 적개심은 어디로 갔을까?
내가 부자가 되어 사라진 것은 아닌데…
나이가 들어서 사라진 거라 믿고 싶다.

아픈 시간을 겪었음에도 나눠주는 그분에게 감사하며…
부정적 에너지보다 긍정의 에너지를 보내주는 그분에게 감사하며..
그런 글에 놀라기보다..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픔을 내려놓고 더 크게 크게 더 잘되실꺼라 믿고…
그 분의 삶을 그냥 그대로 이해해보고자 한다..
그 아픔이 그 분 삶에서 어떤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