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

[리포트] 유통 - 면세점 사업구조의 원리와 변천(2)

면세점의 수익 구조 높은 GPM, but 막대한 판관비 부담 면세점이 직매입이고 판매 효율도 월등히 높기 때문에 백화점보다 바잉파워가 세다. 그래서, 판매수수료율(=매출총이익률)을 백화점보다 높게 책정할 수 있다. 백화점의 GPM(매출총이익률)은 30% 정도이다. 건물 규모가 크고 인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판관비율이 20% 남짓으로 높고,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를 빼면 영업이익률은 10% 정도 된다. 물론, 최근에는 저마진 명품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GPM이 25% 수준으로 떨어졌고, 영업이익률도 5%로 낮아졌지만, 2010~20년 사이 평균을 계산하면 대체로 이정도다. 면세점은 GPM이 40%다. 화장품 비중이 높을 수록 50%에 가까워진다. GPM은 백화점보다 높지만 판관비 부담이 크다. 인천공항..

오늘 리포트 2021.12.23

[리포트] 유통- 면세점 사업구조의 원리와 변천(1)

백화점과 면세점은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다. 백화점 사업은 입지와 MD(Merchandising) 능력이 핵심이다. 첫째, 입지 측면에서 고객 트래픽이 많은 곳에 백화점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백화점의 업의 본질을 부동산업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지금은 온라인화로 유통업의 기본 가정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둘째, MD 능력이란 소비자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여 적절한 제품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가격으로, 적절한 물량을 매입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이다. 이런 역량이 중요한 이유는 백화점은 기본적으로 공간과 시간이 제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면세점은 입지가 별 의미가 없다. 호텔신라 면세점은 현재 고객 트래픽이 적은 남산 기슭 장충동에 위치해 있다. ..

오늘 리포트 202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