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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1)-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최선을다하는행복 2021. 12. 10. 11:36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투자 대상 기업을 찾는 15가지 포인트

 

포인트1. 적어도 향후 몇 년간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는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가?

 

기업의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경우

원가 관리를 개선해 영업 비용을 줄이게 되면 단기적으로 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매출액 성장이 멈춘 뒤 갑자기 상황이 바뀌어 한두 해 정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때 나타난다.

 

아무리 뛰어난 성장 기업이라도 매출액의 증가는 매년 점진적으로 늘어나기보다는 불규칙적으로 들쭉날쭉하면서 증가하게 된다.

 

매출액 성장률은 한 해 단위로 끊어서 판단해서는 안되며, 여러 해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서 분석해야 한다. 향후 몇 년간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상당한 기간 동안 평균적인 기업의 성장률보다 훨씬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 확실한 기업이 눈에 띌 것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률을 계속해서 보여준 기업들은 두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운이 좋으면서도 능력이 있는 기업”,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운이 좋은 기업

탁월한 기업 경영 능력은 두 그룹 모두에게 필수적이다. 어떤 기업도 단순히 운만 좋아서는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하지 못한다. 반드시 뛰어난 비즈니스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하고 또 계속 유지해야 한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운이 좋으면서도 능력이 있는그룹에 속하든, 혹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운이 좋은그룹에 속하든 모두 투자자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 어떤 경우든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기업 경영진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기업 경영진은 최고의 능력을 계속해서 발휘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매출액 성장세는 지속될 수 없다.

어떤 기업의 장기적인 매출액 추이를 정확하게 전망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너무나 중요하다. 섣부른 전망은 그릇된 투자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떤 기업의 장래 매출액 추이와 관련해서 꼭 명심해두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 그 회사의 경영진이 아주 탁월하며, 또 기술적인 변화와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업종에 속해 있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빈틈없는 투자자라면 맨 처음에 이 기업의 주식을 뛰어난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을 때 고려했던 첫 번째 사항인 매출액 성장률이 당초 예측치와 부합할 수 있도록 최고 경영진이 회사 업무를 잘 처리하고 있는지 늘 예의주시 해야만 한다.

늘 앞날을 준비하는 기업 경영진은 최고의 투자 대상이 지녀야 할 첫 번째 덕목이라고 지적한 매출액 성장률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술 변화의 이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포인트2. 최고 경영진은 현재의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 생산라인이 더 이상 확대되기 어려워졌을 때에도 회사의 전체 매출액을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결의를 갖고 있는가?

 

단 하나의 성장 동력에 만족하지 않는 최고의 경영진은 일련의 계속적인 성장 동력이 있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투자자들이 최고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이란 대개 이미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제품과 연관을 갖고 있는 분야에 회사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능력을 충분히 쏟고 있는 회사다. 하나의 나무줄기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자라나듯이 회사의 핵심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중심으로 각각의 사업 부문이 뻗어나가도록 하는 기업이 더 낫다.

 

 

포인트3. 기업의 연구개발 노력은 회사 규모를 감안할 때 얼마나 생산적인가?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수많은 기업들의 경우 매년 어느 정도의 금액을 연구개발 분야에 지출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이들 기업은 연간 매출액도 함께 발표하므로 연구 개발 투자액을 전체 매출액으로 나누기만 하면 회사가 매출액의 몇 퍼센트를 연구개발 분야에 쓰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연구 개발 비용은 어느 기업에게는 그냥 비용으로 끝나고 말고 다른 기업에게는 상당한 이익으로 귀결되기도 한다.

연구 개발 비용이 최대의 생산적인 성과를 낳기 위해 꼭 필요한 또 하나의 협력 과제가 있다. 최고 경영진의 협력이 그것이다. 상업적인 연구개발이 기본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최고 경영진이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말이다.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경기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확장한다거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만큼 연구개발비를 제대로 투입하지도 않고서 단지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비용을 대폭 삭감해서는 안된다. 상업적인 연구 개발에서는 투입된 비용보다 몇 배 더 많은 보상이 약속될 때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이미 배정된 예산 외에도 이런 프로젝트를 더욱 가속화하거나 혹은 아예 프로젝트를 없애버리는 다양한 외부 요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비해 전체 비용은 어떤 식으로든 늘어나게 된다.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 개발 프로젝트는 각각의 사안이 가져다주는 이익 규모는 같다고 할지라도 실제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경제적 가치의 편차가 상당히 차이가 날 수 있다. 신무기를 개발하면서 터득한 신기술과 원리를 기존의 상업적인 생산 라인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매우 높은 이익률을 올릴 수도 있다.

연구 개발과는 관계없는 듯이 보이는 마켓 리서치는 연구 개발과 판매 간의 가교 역할을 한다.

사실 수집을 통해 연구 개발 조직에 대한 정보를 취득해야 한다.

 

 

포인트4. 평균 수준 이상의 영업 조직을 가지고 있는가?

 

판매와 유통이 얼마나 생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는 찾아내기가 상당히 어렵다. 사실 수집이라는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기업의 모든 활동 분야 가운데 외부의 정보원으로부터 가장 쉽게 들을 수 있는 게 바로 영업 조직이 얼마나 효율적이냐 하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시대일수록 생산과 영업, 연구개발 조직은 성공을 낳는 세 가지 중심축이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영업 조직이 필수적이다.

 

 

포인트5. 영업이익률은 충분히 거두고 있는가?

 

어느 기업의 이익을 측정하는 첫 번째 단계는 영업이익률, 1달러의 매출을 올렸을 때 얼마 나의 영업 이익이 남는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한 해가 아니라 몇 해에 걸친 추이를 조사해봐야 한다. 특정 업종의 경기가 보기 드물 정도로 활황일 때는 해당 업종의 거의 모든 기업이 순이익 규모 자체도 커질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높아진다. , 이렇게 경기가 좋을 때면 거의 언제나 영업이익률이 낮은 한계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훨씬 더 큰 폭으로 올라간다. 원래 영업이익률이 양호했던 기업은 활황기에 영업이익률이 더 높아지기는 하지만 그 정도에서는 한계 기업들에 못 미친다. 경기가 이상과열이라고 할 만큼 좋아지면 기초가 약한 기업이 오히려 같은 업종의 강력한 기업보다 더 높은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증가한 이익은 경기가 다시 가라앉으면 빠른 속도로 동반 하락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영업이익률이 턱없이 낮은 기업을 장기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예외적인 경우는 기업의 내부에서 펀더멘털이 변화하는 뚜렷한 징후가 보일 때다. 이런 경우에는 영업이익률의 개선이 경기 활황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 증가와는 다른 이유로 나타난 것이다. 영업이익률을 제외한 다른 측면에서 장기 투자 대상으로 두루 적한 기업의 내부에서 이런 질적인 변화가 일어날 때 주식을 매수한다면 최적의 타이밍일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바람에 영업이익률이 악화됐다면 이런 기업은 아주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포인트6.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투자자에게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과거의 영업이익률이 아니라 미래의 영업이익률이다.

어떤 기업들은 판매 가격을 올림으로써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업이 가격 결정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업종 내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워낙 강력하거나 경쟁업체의 인상률이 자사보다 더 높기 때문일 것이다.

투자하려는 기업이 원가를 줄이고 영업이익률을 개선 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포인트7. 돋보이는 노사 관계를 갖고 있는가?

 

노동조합이 이미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시대에 아직도 노동조합이 결성돼 있지 않은 기업이라면 평균 이상의 노사 관계나 인사 관리를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노동조합이 결성되어 있다고 해서 그 회사의 노사 관계가 나쁘다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최고의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도 전 직원이 모두 노동조합에 가입한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이들 기업의 노사는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노동조합을 잘 운영해 나가는 방법을 이미 터득했다.

어떤 기업의 노사 정책과 인사 관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볼 수 있는 일련의 지표는 그 기업의 근로자 이직률을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과 비교하는 것이다. 같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다른 기업에 비해 입사 희망자의 수가 더 많은지를 살펴보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노동력이 풍부해 구직자가 넘쳐 나는 지역에 자리 잡은 것도 아닌데 항상 입사 희망자가 줄을 서있는 기업이라면 투자자의 입장에서 노사 관계나 인사 정책이 양호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최고 경영자가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가도 투자자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포인트8. 임원들 간에 훌륭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가?

 

임원들 간에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 역시 필수적이다. 임원들의 판단력과 성실성, 팀워크는 회사의 장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임원들은 사장이나 회장, 이사회 의장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승진은 파벌주의가 아닌 능력주의에 따라 이뤄진다는 믿음을 말단 직원부터 고위 임원까지 모두가 갖고 있어야 한다.

 

 

포인트9. 두터운 기업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한 명의 최고 경영자가 모든 업무를 제아무리 능숙하게 처리해도 일단 기업 규모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두 가지 측면에서 심각한 국면으로 빠져들게 된다. 우선 사소한 문제들이 너무나 많이 발생해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진다. 또 장래에 꼭 필요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게 된다.

때로는 밑에서 올라온 어떤 제안이 현재의 경영 방침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 할 지라도 최고 경영진이 기꺼이 그런 제안을 받아들이고 평가하는가의 여부도 중요하다. 최고 경영진의 자존심이나 무관심은 정말로 귀중한 아이디어의 보고를 찾아내는 데 방해가 되기 일쑤다.

 

 

포인트10. 원가 분석과 회계 관리 능력은 얼마나 우수한가?

 

사업 부문 하나하나의 전 과정에 걸쳐 투입되는 원가를 매우 정확하고 자세하게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원가를 종합적으로 절감 해나가지 못하는 기업은 결코 장기간에 걸쳐 다른 기업을 능가하는 성공을 이어갈 수 없다.

사실 수집은 회계 처리에 정말로 문제가 있는 기업을 찾아내는 데 유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그 이상은 사실 수집으로도 알아내기 어렵다. 이런 한계를 인식한 다음에야 비로소 최고 경영자가 전문적인 원가 분석과 회계처리의 기본적인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다른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평균 이상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아마도 이 문제에 대해서도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포인트11. 해당 업종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별도의 사업 부문을 갖고 있으며, 이는 경쟁업체에 비해 얼마나 뛰어난 기업인가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가?

 

굳이 정의하자면 이 문제는 기업의 전반적인 분야를 모두 포괄해서 판단해야 한다. 어떤 기업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다른 기업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소매업과 같은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게 부동산을 관리하는 기술이 얼마나 우수한가 하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더 좋은 땅을 임대해서 매장을 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분야의 기업들에게 부동산 관리 기술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거의 대부분의 사업 분야에서 기업 매출액 가운데 보험료 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아졌다. 예를 들면 같은 규모의 경쟁업체에 비해 전체 보험료를 35% 정도 적게 지출하는 기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

부동산 관리 기술이 뛰어나면 임대료 비용을 낮출 수 있겠지만 보험료를 관리하는 데 뛰어나다고 해서 보험료 비용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험료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은 그만큼 인력과 재고 및 고정자산을 관리하는 기술이 전반적으로 뛰어나가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인사 사고와 자산 손실 및 낭비가 적으며 제품 원가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함축적으로 알려준다. 같은 업종 내에서 보험금액 대비 보험료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을 찾아보면 틀림없이 해당 업종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일 것이다.

특허권 역시 회사마다 그 중요성이 상이한다 문제다. 강력한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은 때로 특정 제품을 생산하는 데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쉬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갖기도 한다. 경쟁업체는 똑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도 어쩔 수 없이 멀리 우회하는 방법을 써야만 한다. 결국 특허권을 가진 기업은 그것이 비록 작은 차이에 불과할 지라도 경쟁업체에 비해 명백한 우위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많은 대기업들은 특허권을 무기로 경쟁업체의 접근을 막으려고 하기보다는 비교적 적은 라이선스 비용만 받고 자신의 특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는 특허권보다 제조 기술상의 노하우와 영업 및 서비스 조직, 고객들이 느끼는 인지도,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지식 등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대기업이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특허권을 가장 큰 무기로 삼는다면 그런 기업은 투자 대상으로서 강점보다는 약점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특허권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특허권 보호 기간이 끝나면 이런 회사의 이익은 급전직하할 것이다.

아주 특별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초창기 단계의 중소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살펴볼 때는 반드시 특허권에 대해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끊임없이 더 나은 제품 생산기술을 개발해나가는 것이 특허권에 의지한 채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어떤 경우든 제품을 경쟁업체로부터 보호해주는 기본적인 원천은 특허권이 아니라 끊임없이 기술력에서 앞서 나가는 것이다. 신중한 투자자라면 적어도 특허권이라는 보호막을 너무 중시해서는 안된다. 물론 특허권이 매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특별한 경우에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을 더욱 값지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해야 하지만 말이다.

 

 

포인트12. 이익을 바라보는 시각이 단기적인가 아니면 장기적인가?

 

어떤 기업들은 지금 장장 거둘 수 있는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애쓴다. 반면 어떤 기업들은 좋은 평판을 뿌리내리고, 이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전체적으로 더욱 큰 이익을 거두기 위해 눈앞에 보이는 최대의 이익을 기꺼이 희생한다.

기업의 이익을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회사를 선호해야 한다.

 

 

포인트13. 성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가까운 장래에 증자를 할 계획이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의 주주가 누리는 이익이 상당 부분 희석될 가능성은 없는가?

 

단순히 그 주식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해서는 안되며, 자신에게 결정적인 투자 수익을 올려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 사야만 한다.

아주 특별히 뛰어난 주식에 한정해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은 투자 대상 기업의 보유 현금과 추가로 조달할 수 있는 외부 차입금이 향후 수년간에 걸쳐 예상되는 성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가 하는 점이다. 만약 그렇다면, 또 그 기업이 외부 차입금을 신중하게 설정한 범위 내에서만 조달하고자 한다면 주식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그 이후의 문제까지 염려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만약 한참 후에 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일이 생긴다고 해도 현재 주가 수준보다는 훨씬 높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할 것이므로 현재의 주주로서 걱정할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보유 현금과 외부 자금으로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고, 그래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을 것이므로 나중에 증자가 필요해졌을 경우에는 주가가 상당히 큰 폭으로 오른 다음일 것이기 때문이다.

주식을 매수한 뒤 몇 년 동안에 걸쳐 계속해서 증자가 이루어지고 또 이런 증자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주당 순이익이 아주 조금밖에 늘어나지 않았다면 이런 기업의 최고 경영진은 투자자가 원하는 최고의 투자 대상이 되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재무적 판단력은 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포인트14. 경영진은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는 투자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거나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졌을 때 입을 꾹 다물어버리지않는가?

 

 

포인트15.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진실한 최고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주주에 대한 도덕적 책임감과 수탁자로서의 상당한 의무감을 갖고 있는 경영진이 이끌어가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