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간둥이송선생

잠재적 지분 희석 요인 1분만에 파악하기

최선을다하는행복 2022. 8. 16. 20:55

주식을 밸류에이션할 때, 주식의 총수만가지고 계산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도 있다. 왜냐? 숨어있던 잠재 물량이 있을 수 있기 때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주당가치가 희석될 수도 있다. 

희석될 수 있는 물량을 찾아서 꼼꼼히 봐야한다. 

발행한 주식 수에 따라 1주당 가치가 달라짐. 유의할 것

[사업보고서-회사의 개요-주식의 총수] 항목을 본다. (예:엔씨소프트)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의 총수 100,000,000

현재까지 발행한 주식의 총수 21,954,022

자기주식의 수 1,424,615

유통주식 수 20,529,407

별도의 우선주나 다른 상태의 주식이 발행된 적은 없다. 

- 보통 밸류에이션을 할 때 이 회사는 자기주식 수를 뺀 유통주식을 가지고 순이익/유통주식을 나눠 이 회사는 PER가 얼마이구나 하고 생각을 한다. 나는 이 회사가 시총이 얼마나가 되어야하는데 지금은 어떻다 이런 식으로 판단을 한다.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업보고서-임원 및 직원등에 관한 사항-임원의 보수 등] 항목을 본다.(예: 에코마케팅)

2021년 9월 30일 기준으로 임직원들이 받은 스톡옵션에 대한 정보들이 나와있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스톡옵션을 회사가 왜 발행을 하나?

초창기 벤쳐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스톡옵션을 많이 준다. 회사 초반에는 회사가 비전도 있고 성장성도 있는데 복지나 연봉을 많이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회사 지분을 주는데 지금 당장 지분은 아니고 나중에 지분이 될 수 있는 것을 주겠다는 의도로..

 

내용을 자세히 보면 박효영이라는 분은 행사가격 2,500원에 미행사 수량이 100,000주 상태이다. 

- 이것의 의미는 박효영이라는 분은 주당 2,500원의 가격으로 에코마케팅의 주식을 100,000주 살 수 있다는 것 

우리가 봐야할 것은 기말 미행사수량을 잘 봐야한다. 기말 미행사수량을 모두 다 더하면 에코마케팅은은 50,60만주가 늘어날 잠재적 물량이 있다. 

 

에코마케팅의 경우 유동주식수에 잠재적 물량(미행사 수량)을 합해서 밸류에이션을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취소된 미행사수량도 있으니 이것도 확인할 것) 밸류에이션은 보수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경우도 있다. 

CB의 경우 회사가 돈이 필요한데 은행에 차입금을 쓰기 싫은 경우, CB를 발행하여 이것을 사준 사람에게 이자를 지급한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만기까지 이자를 받으면서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BW도 Bond와 Warrant(채권, 콜옵션) 분리된다는 것만 다르고 CB와 비슷하다. 

둘다 주식 수가 늘어날 수 있는 잠재물량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이것도 체크가 필요하다. 

 

[사업보고서-재무에 관한 사항- 증권의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항목을 본다. (예: 나인테크)

전환가능주식수를 보면 얼마나 주식이 추가될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자본금 변동사항에 이런 게 나와 있음)

실적이 보고되고 난 후에 또 전환사채가 발행되었는지 확인해봐야한다. 

 

CB, BW의 경우 리픽싱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주식으로 전환할 때 한 주당 1000원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그 회사의 주가가 비싸지면 상관없는데 이 회사의 주가가 떨어질 경우 CB 발행한 사람의 경우 이자만 받아야한다. 메자닌 투자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리픽싱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만 있음. 메자닌: 금융 시장에서는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모두 가진 혼성증권을 의미한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이 대표적이다.) 리픽싱, 즉 전환가액을 조정하여 주식을 살 수 있는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주식 숫자가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늘어나면 기존주주들한테는 안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유상증자를 해서 다른 성장성이 있는 사업을 인수하거나 사업이 확장될 경우 시장에서 좋게 평가하기도 한다. 

 

https://youtu.be/18FbOvzM5Z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