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가치 투자 : 매수 기법의 기본 원칙

과정과 원칙의 중요성

자신의 결정과 타인의 결정을 그 결과로만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위험한 짓이다. 무작위적인 운이 작용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잘못된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칙이란투자와 관련해 두 가지 의미가 있다.

규칙체계, 체계적인 방법을 의미한다. (과정)
규칙을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얻게 되는 통제력을 의미한다. (원칙)

오래 생각하고 빨리 행동하라.

장기간 투자한다는 것은 시간과 관계된 문제가 아니다. 장기 투자는 하나의 태도, 하나의 분석 방법을 말한다.
장기투자의 의미는 한 주식에 대한 투기적 거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매수-보유 전략은 장기 강세장에서는 아주 훌륭한 전략이다.
박스장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매도 전략을 사용한다. 적극적인 매수-매도 전략이란 저평가되었을 때 주식을 사서 고평가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정가격을 완전히 회복하는 시점에 주식을 파는 것이다.

주가 변동성을 좋은 친구로 삼아라

강세장의 변동성이 확실한 상향 변동성인 반면 박스장의 변동성은 상승과 하강이 비슷하게 되풀이 된다는 것이다. 강세장의 상향 변동성을 타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고, 박스장의 변동성을 타면 수익은 별로라고 해도 그 자체로 짜릿하다.
변동성을 존중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시장 주기에 맞춰 고점에서 모두 현금화하고 저점에서 가능한 모든 돈을 투자하라는 것이 아니다. 과거 차트를 보면 고점과 바닥이 분명하게 보이지만, 실제 그 시점에서는 고점인지 바닥인지 알기 어렵다. 성공적인 마켓 타이밍 투자방법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다.
투자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시장 추세의 변화를 단 한 번(우연히) 맞추는 일이다. 그러면 투자자는 실제로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추세를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렇게 되면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이 투자자를 우롱하게 되고 , 결국 투자자는 돈을 잃게 된다.

타이밍을 맞춰야할 것은 시장이 아니라 주식이다.

마켓 타이밍 대신 변동성에 대처하기 위해 개별 주식의 가격에 엄격한 매수-매도 과정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별주식타이밍-주식에 대한 질, 성장성, 가격 분석을 통해 해당 주식의 매수 및 매도가격 PER을 정한 후 그에 따라 매수, 매도를 실행하는 투자-이다. (가격결정)
개별 주식의 매수 및 매도 가격을 결정해 그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다. 개별 주식이 저평가되었을 때 매수하고 적정가격을 회복할 때 매도하는 것이다.
‘좋은 기업-나쁜 주식’의 함정이나 ‘종교주’ 함정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기업 분석(질과 성장성 분석)과 주식분석(가격 분석)을 별개로 진행한 후, 다음 두 질문을 생각하자.

좋은 기업인가?
좋은 주식(투자)인가?

기업 분석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나오면 그 주식을 버리고 다른 주식을 분석해야한다. 좋은 기업으로 평가되었지만 좋은 주식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 당장 매수하기보다는 우선 관심 종목 리스트, ‘적절한 가격이 되면 살 주식’ 리스트에 넣고 감정을 배제한 채 냉철하게 주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모든 기업에는 좋은 주식이 되는 최적의 가격이나 가격대를 설정해야 한다. 상대 및 절대 가격 분석 도구들을 함께 사용해 그 회사의 적정가격을 결정한다. 그런 후 매수 가격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마진을 설정한다. 주식이 사전에 결정한 가격이나 가격대로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목표 PER을 사용하는 것이 목표 주가를 사용하는 것보다. 시간이 흐르고 이익이 증가하면 목표주가의 의미는 감소한다. 왜냐하면 목표주가는 과거 이익이 더 낮았을 때 설정된 것이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른다고 하더라도 이익이 주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 해당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대상이 된다.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겨과 좋은 조건에 매수할 기회는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업 분석을 한 후 관심주 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투자자가 좋은 주식에 감정적으로 속박되지 않게 해주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함으로써, 투자는 아무 가격에나 좋은 주식을 보유해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 아니라, 합리적인 수준의 리스크를 안고 돈을 버는 일이란 진리를 따르게 만든다.

현금이 왕이다.

투자의 제 1의 목적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극단적인 투자결정(질, 성장성, 가격 모든 측면에서 적절한 점수를 받지 못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
훌륭한 투자 기회가 나타날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주식 매매 활동을 한다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옳았을 때만 돈을 번다.”
감수한 리스크에 상응하는 멋진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주식을 찾지 못한다면,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편이 낫다.

시간이 오면 즉각 행동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라.

‘아무것도 하니 않는’ 시간은 자신의 전문성을 높이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 시간 동안 질과 성장성이 우수한 회사들, 관심주 리스트에 넣을 회사들을 미리 찾아놓아야한다.
때가 오면, 관심 회사가 목표 매수가에 이르면 주저하지 말고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